심원섭기자 | 2024.07.25 11:18:05
차기 대선주자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그 뒤를 쫓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당선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전 대표가 전주 대비 1.6%p 하락했으나 38.5%로 여전히 선두를 달렸으며, 그 뒤를 국민의힘 한 대표가 5.3%p 상승했으나 26.9%로 오차범위 밖의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6.1%(1.6%p↓),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5.8%(0.6%p↓),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5.1%(0.2%p↓), 오세훈 서울시장 5.0%(0.8%p↑), 홍준표 대구시장 3.2%(0.7%p↓), 김동연 경기지사 2.9%(0.1%p↓),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4%(0.1%p↑)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1641명) 중에서는 78.1%(1.4%p↑)가 이 전 대표를 선택했으며, 진보층(1167명)에서도 72.0%(4.0%p↑)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1589명) 중에서는 59.9%(3.5%p↑)가 한 대표를 꼽았으며, 보수층(1184명)에서도 49.5%(9.6%p↑)가 한 대표를 지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재명’ 37.2% vs ‘한동훈’ 23.4%, 인천/경기(41.0% vs 27.1%), 대전/세종/충청(36.8% vss 29.2%), 광주/전라(53.2% vs 14.0%), 부산‧울산‧경남(35.0% vs 31.2%)에서는 이 전 대표가 우세한 반면,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에서는 ‘이재명’ 26.1% vs ‘한동훈’ 37.3%로 한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그리고 연령별로는 18~29세(‘이재명’ 36.0% vs ‘한동훈’ 14.7%), 30대(41.6% vs 21.1%), 40대(52.5% vs 20.2%), 50대(42.9% vs 27.2%)에서는 이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60대(30.6% vs 37.7%)와 70대 이상(24.4% vs 40.9%)에서는 한 대표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C&I>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