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여순10·19 전문가가 들려주는 시민강좌 시작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학술원이 주최·주관하고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2024년도 도민행복대학 시민교육 <시민과 함께 기억하는 여순사건>이 개설된다.
대학에 따르면 시민강좌에는 여순 10·19 사건과 관련한 각계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읽는 여순사건'(선인, 2023) 필자들이 강의자로 직접 참여한다. 강의는 8월 27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국립순천대 인문예술대학에서 열리며, 10월 12일(토)에는 여순 10·19 사건과 관련된 현장을 찾아 답사를 진행한다.
<시민과 함께 기억하는 여순사건> 강좌는 △여순사건의 국제적 배경(강성호, 순천대) △여순사건의 국내적 배경(권오수, 순천대) △여순사건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구조(이정은, 순천대) △여순사건의 발발과 진압(노영기, 조선대)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임송사, 성균관대) △여순사건의 결과와 영향(예대열, 순천대) △ 여순사건 특별법과 지역사회(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문학과 구술사로 보는 여순사건(최현주, 순천대) △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과제(유상수, 여순사건위원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순천대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 “올해 처음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이 도민행복대학 <시민과 함께 기억하는 여순사건>을 개설하게 되었다”라며, “우리 인문학술원은 남도학 등 시민강좌 운영 경험과 여순 10·19 사건 대중화에 힘쓰며 축적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민교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은 2023년‘동아시아 냉전과 지역사회의 내파’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선정된 이후, ‘여순사건 관련 미국자료 수집·번역·해제 연구용역’과 '시민과 함께 읽는 여순사건' 발간 등 여순 10·19사건을 동아시아 냉전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