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권영준 기자) 경북 영천시는 산림인접지내 과수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공동방제 기간’으로 지정,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의 약충기 밀도 사전조사 및 현장예찰을 통해 공동방제 대상구역을 선정, 대창면 조곡리와 구지리 등 3개 마을에 23일 새벽, 대대적인 협업 방제를 실시했다.
돌발해충은 시기와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으며, 이는 과수의 그을음병, 수세약화, 상품성 저하와 수량 감소 등 피해를 야기한다.
시는 방제협의회를 통해 꿀벌에 무해한 약제를 선정, 주요 5개 과종(복숭아, 포도, 살구, 자두, 배) 경작 농경지 650ha에 살포하는 약제를 공급했고, 2차 방제는 7~8월 중 성충밀도 사전 예찰조사를 실시, 고밀도 지역에 9월 중 약제공급 및 방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의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동시에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어,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공동방제 기간 내 양봉농가, 친환경 재배지역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