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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비즈] 맘스터치 정체성 담은 ‘싸이피자’…결정적 한 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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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기자 |  2024.07.19 12:45:28

‘싸이버거’ 강점 담은 ‘싸이피자’
맘스터치, ‘아는 맛’으로 승부수
미디어 시식회 열고 특징 소개
맛보니 예상과 달리 부드러워

 

맘스터치가 지난 16일 ‘싸이버거’의 정체성을 담은 ‘싸이피자’를 출시했다. (사진=황수오 기자) 

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햄버거와 피자를 결합한 이색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맘스터치의 피자 브랜드 ‘맘스피자’가 직구로 승부수를 띄웠다. 신제품에 그 무섭다는 ‘아는 맛’을 녹였다.

 

맘스터치는 18일 가든역삼점에서 ‘싸이피자’ 미디어 시식회를 열었다. 싸이피자란 이름에서 엿보이듯이 맘스터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의 정체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싸이버거 치킨 패티 노하우로 만든 ‘후라이드싸이순살’을 토핑으로 올렸다. 도우는 바삭한 씬(얇은) 크러스트다. 피자와 치킨의 절묘한 조합.

 

이날 직접 맛보니 우려와는 달리 식감이 부드러웠다. 피자 도우, 즉 빵과 순살치킨이 만나 더욱 퍽퍽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강도 높게 씹지 않아도 됐다. 특히 결정적 한 방은 따로 있었다. 스모키 바비큐 소스다. 살짝 매콤한 이 소스가 피자와 치킨에 기대하는 맛을 모두 살려주었다. 느끼함은 제대로 잡고 양쪽의 풍미는 모두 살렸다는 얘기다.

 

완성도는 공들인 시간에 비례한다. 맘스터치 측은 “신제품 출시를 위해 고객들의 취향에 부합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1년 가까이 시간을 들였다”고 밝혔다.

 

피자와 치킨을 동시에 먹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은 적당한 편. 싸이피자는 M 사이즈 2만 2900원, L 사이즈 2만 6900원이다. 요즘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가 2만원을 넘긴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를 충족하는 셈이다.

 


‘싸이’란 이름에 시장도 반응


 

맘스터치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의 패티 노하우가 녹아든 치킨과 피자가 조화를 이룬 싸이피자. 기존 피자와는 달리 한입에 치킨과 피자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사진=황수오 기자)

변화구는 없다. ‘싸이’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2001년 출시된 ‘싸이버거’는 치킨 프렌차이즈인 맘스터치를 버거 프렌차이즈로 오해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시그니처로 오래 자리 잡았다. 싸이버거는 지난해 글로벌 누적 판매량 5억 개를 돌파했다.

 

지난 16일 출시된 ‘싸이피자’는 벌써부터 시장에서 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맘스터치 측은 “싸이버거의 DNA를 피자에 접목한 싸이피자가 출시 이후 목표 실적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싸이피자는 맘스피자의 유일무이한 제품이고, 앞으로도 맘스터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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