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이 15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 볼룸홀에서 ‘롯데재단 장애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최보윤 국회의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정우 회장, 장애아동과 청소년 50명, 보호자 100명, 재단 임직원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보조기기 전달에 더불어 보호자를 위한 가족의 날”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아동,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전 업체가 전시 부스를 운영해 신청한 보조기기를 지원자의 신체에 맞게 직접 조절해주고 사용법을 설명했다. 야외활동과 여가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보호자와 가족을 위한 캐리커처, 테라피, 비누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마술, 버블쇼, 풍선아트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재단은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산하 전국 17개 시·도의 보조기기센터 및 장애인 복지관 등 지역 거점기관 22개를 통해 지난 3월~5월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번에 선정된 180명 외에 과거에 보조기기 신청을 했으나 2회 이상 선정되지 못했던 지원자 등 33명을 추가로 지원했다. 총 213명에게 3억원을 후원했다.
롯데재단의 장애보조기기 사업은 올해 8차 연도로 2017년부터 연간 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3억원을 지원해 누적 사업액은 17억원, 누적 인원은 약 1267명이라고 설명했다. 지원하는 보조기기 품목은 이동, 착석, 기립, 보행, 목욕, 학습, 재활, 위생, 편의, AAC, IT, 여가 등 12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속한 만 19세 이하의 장애 정도가 심한 뇌병변, 지체장애 아동 및 청소년이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