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순자산은 2064억원이다. 상장일(올해 5월 14일) 이후 2개월이 되지 않아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장일부터 10일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60억원 수준이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한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상용자동차 1위 기업인 타타 자동차, 럭셔리 보석 브랜드 타이탄 컴퍼니, 배달 기업인 조마토,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의 장기적인 수혜 이유로 인도의 경제 성장을 꼽았다. 인도는 GDP(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5위이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가 오는 2027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국가다.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연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외국인 투자자본(FDI)의 꾸준한 증가, 젊고 풍부한 노동력 등을 성장 가능성의 이유로 봤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이종민 매니저는 “인도는 GDP 내 민간소비지출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GDP 성장보다 더 빠르게 내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소비 주도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해당 ETF는 인도 경제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인도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무한한 잠재력에 투자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