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잡코리아)

직장인 10명중 7명이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며 선호하는 휴가지는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574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7월~8월에 여름휴가를 낼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70.4%가 ‘그렇다’고 답했고,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는 직장인은 28.9%였다. 나머지 0.7%의 직장인들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추구하는 휴가 유형은 평소 가고 싶던 지역으로의 여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한 직장인들 중 58.9%가 ‘휴가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고 한 것. 다음으로 집에서 푹 쉬면서 게임이나 넷플릭스 시청 등 취미생활을 즐기겠다는 ‘홈캉스’ 족이 25.5%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평소 바빠서 못만난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7.9%) ▲부모님 댁에 머물며 엄마 밥 먹기(3.7%) ▲휴가 기간을 이용해 미용 시술 받기(1.7%) 등을 하며 여름휴가를 즐길 것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평소 가고 싶던 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선택한 지역은 ‘강원도’가 27.1%로 가장 높았다. 근소한 차이로 ▲제주도 21.9% ▲해외 18.2% ▲경상도 12.6%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 휴가지를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조건(복수응답)은 결혼 유무에 따라 달랐다. 기혼 직장인들은 ‘물놀이 또는 체험 등 즐길거리가 있는 곳인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응답률 41.7%로 가장 많았다.

미혼 직장인들은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돼 있는지(25.6%)’가 여름휴가지를 고르는 중요 기준 1순위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먹거리(24.3%) ▲주변 관광지(22.0%) ▲교통(10.6%) 등을 따져 여름휴가지를 고른다고 했다.

여름휴가 일정은 ‘7월 28일~8월 3일’로 31.4%가 해당 기간에 휴가를 떠나겠다고 했고, 이어 8월 둘째주(8월 4일~10일, 14.6%), 8월 셋째주(8월 11일~17일, 13.6%), 7월 넷째주(7월 21일~27일, 11.9%), 7월 셋째주(7월 14일~20일, 11.6%) 순이었다.

지출하게 될 예상 경비는 평균 82만8416원으로 집계됐고, 결혼 유무에 따라 차이가 컸다. 기혼 직장인들은 평균 119만6000원 정도를 여름휴가비로 쓸 것 같다고 했고, 미혼 직장인들은 68만2145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겠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밝힌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미혼 직장인의 경우 ‘여름 성수기를 피해 가을이나 겨울에 휴가를 가기 위해’가 48.2%로 가장 많았다. 반면 기혼 직장인들 중에는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48.1%)’를 가장 많이 꼽았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