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 국채 두 번째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개인투자용 국채의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출시됐다. 지난달 첫 판매에 이어 이달 12일 두 번째 판매를 앞두고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한도는 1조원이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7월 청약일은 12~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7월 발행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장점으로 안정성을 꼽았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만기 보유 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만기 보유 시 연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더 높아진다.
투자 시 고려할 점으로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중도환매는 선착순 접수인 만큼 원하는 시점에 환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로는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전 상품 설명서 및 약관을 읽어보기 바라며, 이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