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제니가 올린 브이로그 영상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던 그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제니는 이 영상에서 스태프가 바로 앞에 있는 데도 연기를 내뿜기도 했다.
제니는 브이로그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장면을 편집한 뒤 영상을 재업로드했지만, 이미 이 장면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고, 논란도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제니의 개인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OA엔터테인먼트는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자신을 블랙핑크의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최근 방문한 이탈리아 카프리섬 촬영지일 것으로 판단돼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며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탈리아 당국에 블랙핑크 제니의 실내 흡연 사건의 조사를 의뢰해 엄중히 처분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내 흡연이 잘한 일이라곤 할 수 없지만, 대사관 조사까지 요청할 사안인가?” “이탈리아도 실내 흡연은 금지된 나라다. 연예인으로서 해선 안될 일이고, 브이로그까지 올린 것은 잘못이다” 등 갑론을박이 오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