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7월 9~11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건국대 측은 세부 지원 자격이 크게 세 개 유형으로 구분한다고 10일 밝혔다. 유형1(재외국민 및 외국인)의 경우 해외에서 중·고교과정 중 3년 이상을 수학한 해외근무자의 자녀로 해외 파견 재직자 자녀, 현지 취업자 자녀, 현지 자영업자 자녀가 해당된다. 해외 재학, 체류, 재직 기간을 만족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학제(12학년)에 준하는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유형2(전 교육과정 이수자)는 해외에서 초·중·고 전 과정을 이수한 재외국민 또는 외국인이다. 학년제가 다른 2개 이상 학교의 경우 우리나라 학년제에 준해 12년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학년제로 인해 12년 미만 이수가 불가피할 경우, 부족한 학교 교육과정의 기간만큼은 해당 국가의 대학에서 이수한 기간을 고등학교 과정 이수로 인정한다.
유형3(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는 해당되지 않는다.
건국대는 올해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에서 총 60명을 유형1로 선발한다. 유형2와 유형3은 입학정원 제한이 없지만, 수의예과는 유형2와 유형3을 통합해 최대 3명으로 제한한다.
유형1과 유형3의 지원자는 필기고사를 응시해야 한다. 인문계와 자연계는 필기고사 성적을 100%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예체능계는 1단계 필기고사 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평가 성적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필기고사는 전 문항 객관식으로 100분간 진행된다. 인문·예체능계는 영어(40문항), 국어(40문항)이며, 자연계·수의예과는 영어(40문항), 수학(25문항)이 출제된다.
유형2 지원자는 필기고사가 아닌 서류평가로 학업 역량 70%와 진로 역량 30%를 반영한다. 인문·자연계열은 서류 평가 결과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예체능계는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1단계 서류평가를 진행 후 1단계에서 평가한 서류 평가 점수 60%와 면접 평가 40%를 합산해 2단계 평가를 진행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의예과의 경우 유형1은 필기고사 일괄합산 점수로만 선발한다. 유형2와 유형3 지원자는 각각 1단계 필기고사와 서류평가 점수에 따라 두 유형을 통합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평가 성적 40%를 반영해 최총합격자를 가린다.
건국대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은 오는 7월 26일 필기고사와 8월 6일 면접고사를 치른 후 9월 13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