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은 김영탁 차 국제병원장이 아시아 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감염∙종양 학회(AOGIN)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김영탁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암, 난소암 등 부인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연구와 자궁암 예방백신 개발을 선도해 왔다. 차 국제병원장 및 분당차여성병원장인 김 교수는 지난 1989년 서울아산병원 개원부터 34년간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23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난소암 환자의 불완전 종양축소수술 예측 계산도 및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한 초기 자궁내막암의 고용량 황체호르몬 치료효과 연구를 포함해, 100여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한편, 2004년 창립한 AOGIN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25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여성 생식기 감염과 여성암의 국가적 예방과 최신의 치료법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국제 학회다.
김 교수는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AOGIN 학회 임원진과 적극 협력해 여성암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