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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SBTi로부터 넷제로 목표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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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4.07.05 13:53:57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기후변화 관련 대표적 비영리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세계 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SBTi는 세계기상기구(IPC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1.5℃ 제한을 달성하기 위한 감축 목표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의 단기 혹은 장기 넷제로(Net-Zero)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1)과 전기 등을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Scope2)의 총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48.9%, 2050년까지 9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사업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Scope3)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고객이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할 때 배출되는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90% 감축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목표 달성을 위해 2021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에 가입하고, 태양광 자가발전·녹색요금제 도입·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을 통해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뒀으며, 실제 아모레퍼시픽 전력 사용량 중 51.4%를 재생전력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기준 주요 생산사업장인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대전 데일리뷰티 사업장·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사업장 단위 RE100을 달성했으며,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이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도 넷제로 추진을 위해 제품의 재활용성을 개선하고 재활용 소재를 적극 도입하는 등 공급망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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