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이 국제경영학회에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경영학회(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AIB)에서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올해의 국제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국제경영학회는 미국 미시간에 본부를 둔 세계적 국제경영 부문 학회로서 현재 세계 90여개국 3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이 수상한 AIB의 올해의 국제최고경영자상은 1982년부터 수여됐다. 1983년 아키오 모리타 소니그룹 회장, 1998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 2013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 등 동시대 글로벌 아이콘 경영인들이 수상했다.
박현주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2003년을 시작으로 현재 19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다양한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834조원 이상을 운용하는 시장에서 의미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의 ETF 플랫폼은 연이은 성공적 M&A와 미국에서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했다”며 “현재 자산 규모는 173조원 이상이며 세계에서 ETF 자산 기준, 12위 규모로까지 성장했다”고 전했다. 최근 인도 셰어칸 현지 증권사, 영국 ETF 유동성 공급업체인 GHCO, 호주 AI 로보 어드바이저인 스톡스팟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확장 Next 20년의 막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이슈는 부의 불평등 심화, 기후 위기로 보인다”며 “우리는 이 두 가지 중요한 이슈에 긍정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주어진 역할을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어머니와 가족들, 미래에셋 고객과 동료들에게도 영광을 돌렸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