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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골프장 회원권 거래 사기 50대 숨진 채 발견

골프장 측 사기 피해자들 만나 후속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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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4.07.03 17:24:51

(CNB뉴스=신규성 기자) 오션힐스 포항CC 회원권 거래 사기 의혹으로 경찰에 고소된 50대 개인사업자 A씨가 잠적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30분쯤 지역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차량 수색을 실시한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는 점 등을 미뤄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오션힐스 포항CC 골프장의 ‘회원관리부장’이라고 자칭하며 회원권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대금만 챙기고 회원권을 등록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이로 인한 현재까지 피해금액은 수십억 원 에 달한다.

A씨는 10여 명의 회원의 양수도 대금을 갖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0여 명이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와 함께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주검이 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A씨에 대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라며 “다만 회원권 피해와 관련해 책임자가 더 없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션힐스 포항CC 골프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저희 클럽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리 소홀했던 부분을 통감하며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자분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가 숨진 이후 수십명의 피해자들이 A씨의 사기 행각에 골프장 측도 책임이 있다고 호소해 3일 피해자들과 만나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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