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해 당심 공략에 나선 나경원 후보가 28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나경원 후보는 “22년간 한번도 당을 떠나지 않았다. 당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대구시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했다. 보수의 뿌리를 지키는 것이 강인한 정당으로 만드는 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대구지역의 숙원 사업인 맑은 물 사업, 대구경북신공항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홍준표 시장께서 대구시민들이 정말 맑은 물을 마음 놓고 안심하고 쓰실 수 있도록 시에서도 기후 변화와 관련된 하수 작업 등 신경 쓰시는게 많은 것 같다. 국회에서도 인구 위기라든지 기후 위기에 따른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해서 먼저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고 있는데 시의회가 하는 것들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 가장 지금 중요한 이슈는 역시 신공항이라고 생각한다. 대구경북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관련 법안도 국회에서 하루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만남을 통해 지지를 얻고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때만 되면 기웃기웃거리는 보따리 장수가 있다’고 말했다”며 “홍준표 대구시장도 ‘당을 오래한 사람들이 이제는 당대표를 할 때가 됐다’그래서 사실상 지원해 주셨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독주를 막고 정청래 법사위원장 행태를 보면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제 민주당에 맞서 의회 독재투쟁에 나서야 한다”라며 “저는 2012년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당시 국회에서 민주당에 맞선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지금 전쟁터다. 그러면 원내에 있는 당 대표가 돼야지만 의원들과 함께 투쟁할 수 있다. 이재명 이긴 사람은 저밖에 없다. 원내대표로서 투쟁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우리가 재집권하려면 모든 역량을 다 통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앞서는 것에 대해 “여론조사와 실제 여론조사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나경원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을 당협 간담회를 시작으로 동구군위군갑·중구남구·서구·달서을·수성을·동구군위군을 당협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