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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원 성희롱 파문 확산…안주찬 의장 “사실무근”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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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4.06.26 18:30:02

구미시의회 본회의장. (사진=구미시의회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경북 구미시공무원노조 게시판에 시의원의 갑질과 성희롱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지난 25일 여성 공무원 성희롱 의혹 당사자로 안주찬 구미시의장을 지목하자 안 시의장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앞서 지난 24일 구미시청 익명 노조 게시판에는 구미시의원 관련 '왕관의 자만심'이란 제목의 성비위, 갑질 재발방지 요청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시의원이라는 이유로 아무렇지도 않게 해왔던 잘못된 말과 행동들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당시 게시글에는 “그 분은 시의회에서 중요한 자리에 계신 만큼 어느 누구보다도 말과 행동에 신중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직급고하를 막론한 여러 명의 여성공무원들에게 무뢰하다 못해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동들을 아주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흉한 눈빛으로 사람을 위아래로 훑어 보는가 하면 악수를 할 땐 손을 한참을 잡고 있거나 19금 농담을 대놓고 한다. 수시로 사적인 문자나 전화를 하고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식사나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적혀 있었다.

구미경실련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시청 여직원 갑질 및 성희롱 가해 시의원은 구미시민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또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공무원 폭행 사건도 끄집어 냈다.

당사자로 지목된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공무원을 폭행하거나 성희롱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10여 년간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 왔다”며 “사실무근인 익명의 음해성 게시물에 의해 본인의 명예가 실추됐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구미시나 수사기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며 조사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달 1일 제278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선출하는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출마든 불출마든 어떠한 입장을 표명하지도 않았다”며 “후반기 의장이 누가 선출되던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9대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사실과 관계없이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돼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만 바라보고 구미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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