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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토큰증권 강화 위해 미나 블록체인 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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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6.25 09:27:25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토큰증권에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P)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미나 블록체인 재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지식증명은 어느 명제와 관련한 어떤 정보도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제가 참이라는 것을 검증할 수 있게 하는 암호학 기술을 의미한다. 영지식증명은 별도의 단서 없이 참, 거짓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총 데이터 용량을 줄일 수 있는 효율성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미나 블록체인 재단의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최소한의 데이터 소비로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Transaction)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나 프로젝트는 2018년 시작되어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미나 재단을 설립했으며, 2021년 영지식 기반 메인넷 런칭 이후 지난 올해 6월 4일 세계 처음으로 스마트컨트랙트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접목한 메인넷(버클리)로 업그레이드를 완료시킨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토큰증권(ST) 통합플랫폼에 미나 프로토콜의 영지식증명 기술을 연동하고, 유저들이 안전하게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자산 증명을 할 수 있는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PoC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플랫폼에 토큰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구체적인 자산 공개 없이, 미나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익명으로 자신이 증권의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토큰증권을 발행한 기업들은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자신이 발행한 토큰증권 보유자를 식별할 수 있게 됨으로써 토큰증권 보유자에 한해 온라인으로 혜택을 주는 등 마케팅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념증명의 실용성이 확인되면 향후 개발될 미래에셋 토큰증권 인프라에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것도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 투자 전 상품 설명서 및 약관을 꼭 읽어보시기 바라며, 이 금융투자상품은 자산 가격 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 및 협업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미나 블록체인 재단은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유저 프라이버시 보호와 확장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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