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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경, 소설 '숙희' 출간..."1970년대 고양시 일산 '독점마을' 아이들 이야기"

당시 삶의 이야기들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을 통해 그린 성장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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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4.06.24 09:12:46

유숙경 작가, 소설 숙희 출간 (사진= 김진부 기자)

1970년대 후반 개발되지 않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역 주변 시골, 독점마을을 중심으로 벌어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성장소설이 출간돼 화제다.

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숙경 작가의 첫 소설, '숙희'가 지난 5월 출간됐다. 1970년대 후반, 당시 삶의 이야기들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을 통해 그린 소설이어서, 고양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왠지 모를 향수에 젖게 하는 작품이다.

소제목 '회상'으로 시작해 '그리움'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소설 '숙희'를 읽다보면 이 작품이 작가 유숙경의 자전적 소설처럼 느껴진다. 너무나 생생한 당시 묘사는 아쉽게도 사라져버린 일산 독점마을의 1970년대 모습이 어떠했을지, 그리고 그 시절 아이들은 또 어떤 생각을 갖고 살고 있었을지 애틋하게 그려지게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국현대문화포럼이 출판했다.

"저 하늘에 별이"...내용은?

'저 하늘에 별이'라는 소제목의 내용에는 주인공인 '숙희'가 여름방학 끝날 무렵, 벼락치기로 일기와 방학숙제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이야기들이 1970년대 당시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친구들과 물가에서 한바탕 신나게 노는 장면도 나온다.

숙희가 벼락치기로 제출한 '과학탐구' 과제가 훌륭해 학교에서 상을 받는 장면이 있다. 숙희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집으로 뛰어가 할머니와 엄마, 아빠에게 자랑하는 대목이 하이라이트다. 하지만 이 소설에는 "엄마와 아버지는 내년에 고등학교 진학하는 오빠의 공납금과 교복 걱정을 하고 있었다...평소에도 할머니는 딸들은 중학교만 보내고 돈 벌게 하라며 아버지께 말한 적이 있었다."라고 씌여 있다.

유숙경 작가의 소설 '숙희' 표지 (사진= 김진부 기자)

작가 유숙경은?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한 작가 유숙경은 2018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을 수상하고, 2020년에는 제1회 한국현대문화포럼 문학상에서 '초록지붕'으로 수필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폴스포츠협회 회장이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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