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대표해 아시아 10개 국가에 안전 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19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주관하는 한·아시아 농축수산물 안전 관리 기술협력 세미나에 참석한 식품 안전 정책 담당 공무원들에게 한국 건강기능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식약처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경제협력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아시아 국가들과 농·축·수산물 안전 관리 협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아시아 10개 국가 20명의 농·축·수산물 위생안전 관리 담당 공무원이 참석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8일 부여공장으로 식품 안전 담당 공무원들을 초청해 홍삼 제조 과정과 건강기능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 22000과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운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부여공장은 125년 전통의 고려인삼 제조 기술을 계승한 세계 홍삼 제조 기준이다. 철저한 품질 관리로 한국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인증과 호주, 일본 등의 해외기관으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FSSC 22000까지 획득해 글로벌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FSSC 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에서 승인한 국제식품안전표준 중 하나로, 식품공급사슬 전반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엄격한 평가과정을 통과해야만 부여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여공장은 해외 40여 개국으로 수출하는 300여 종이 넘는 홍삼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할랄, 코셔 인증도 획득해 세계로 홍삼이 뻗어 나가는 전초 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한·아시아 농축수산물 안전 관리 기술협력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토양에서부터 고객의 건강까지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