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옵션 프리미엄을 누적하고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배당프리미엄 시리즈’ 순자산 총합이 2조원(공·사모 합산 기준)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시리즈의 대표 펀드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로, 2012년 3월 설정 이후 10년 이상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공모펀드다. 14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9632억원 수준이다. 이 펀드는 배당 수익율이 높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배당 수익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까지 감안한 주주환원율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하며 장기적으로 꾸준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 등을 적극적으로 조절한다. 이를 통해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함에도 시장 상승기에도 참조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당시 급락한 시장이 반등을 시작했던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95%로, 참조 지수 ‘KOSPI 200(70%)+MMI(30%)’의 수익률 64%를 상회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ETF 버전인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도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1203억원이다.
미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는 배당 성장성, 잉여현금, 자사주 매입을 고려한 총주주환원율을 감안해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최근 해당 펀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미국 주식 시장 상승세 속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배당프리미엄펀드’는 글로벌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순자산 약 7000억원 규모의 배당프리미엄 펀드다. 국가별로 시가총액과 유동성이 풍부한 MSCI 스탠더드 지수 종목 중 배당 수익률, 배당 지속성, 현금 흐름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구성한 글로벌 배당성장형 포트폴리오를 편입한다.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시리즈는 모두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이는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행사가 및 옵션 매도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시장 급등 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는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고, 꾸준한 옵션 프리미엄을 누적하며 커버드콜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부문 이현경 대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커버드콜 ETF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등 커버드콜 펀드를 10여년 전부터 운영해왔다.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시장의 급등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배당프리미엄 시리즈가 보여준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꾸준한 성과는 장기 투자자는 물론 특히 안정적인 수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연금 투자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