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인구구조 변화와 경쟁사회의 흐름 속에 예방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정신 건강과 운동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기관리에 투자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10~12월과 2019년 동기간을 비교해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가 22.4% 증가하고, 요가·필라테스 가맹점수는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신한카드의 체형·두피 관리 가맹점수는 36%, 피부 관리·마사지 가맹점수는 35% 증가한 것도 확인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런 현상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구체적인 예방과 운동을 필수로 관리에 포커싱하는 ‘건강 디테일링’과 고령화 시대에 천천히 나이 들어가는 ‘저속노화’로 정의했다.
신한카드는 자사의 소비 데이터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각종 채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에 대해 살펴봤다. 소셜 미디어에서 정신 건강, 혈당, 뇌·연골 등 디테일하고 전문화된 건강 관련 언급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고민은 의료기관과 운동 관련 가맹점수와 소비 증가로 연결됐다.
신한카드의 2019년 대비 지난해 가맹점수 증감률을 보면 심리 상담 51%, 정신건강의학과 31%, 피부과 21%, 성형외과는 11% 증가했다.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요양원이 각각 21%, 17%, 10% 증가했고, 산후조리원은 16%, 소아과는 4% 감소해 고령화와 저출생 등 인구 변화로 인한 증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2019년 10~12월 대비 지난해 동기간에 진료과별 이용액 증감률을 확인해보면, 정신과가 167%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을 우선시하면서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는 2019년 10~12월 대비 지난해 동기간에 22.4% 증가하고, 건당 금액도 20대 21%, 50대 14% 등 전세대에 걸쳐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건당 금액은 60대가 24만 2000원, 40대가 21만 8000원으로 높지만 20대의 건당 금액은 2019년 12만 2000원에서 지난해 14만 7000원으로 21% 증가했다.
운동이 필수인 시대가 되면서 2019년 동기간 대비 지난해 10~12월 신한카드의 스포츠센터 가맹점수는 44%, 요가·필라테스는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했다. 이용금액도 37%, 47%, 8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동기간 대비 지난해 10~12월 신한카드의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교육·키즈카페 가맹점수는 각각 19%, 22%, 28% 감소했다. 입시·보습학원, 어학학원, 예체능학원은 41%, 24%, 22% 증가했다.
또 다른 자기관리 키워드인 ‘저속노화’와 관련해 2019년 동기간 대비 지난해 10~12월 신한카드의 체형·두피 관리 가맹점수는 36%, 피부 관리·마사지 가맹점수는 35% 증가했다. 피부 관리·마사지 이용 고객이 60대 이상에서 70.5%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