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처치 곤란 폐의약품 이제 수거함에 쏙!”
춘천시가 13일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 ㈜메디카코리아와 가정 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과 폐의약품 회수·처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10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잘못된 방법으로 버려지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폐의약품은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이다.
폐의약품을 땅에 묻거나 하수구로 버리게 되면 항생물질 등으로 인해 토양 및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를 추진하게 됐으며, 협약에 따라 ㈜메디카코리아는 시에 폐의약품 수거함 10개와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및 보관법 교육을 지원한다.
춘천시는 접근성이 쉬운 장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배치해 배출 편리성을 높이고 수거관리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수거함 배치는 △사회복지시설로는 춘천종합사회복지관, 효자종합사회복지관, 월드비전종합사회복지관, 춘천동부노인복지관, 춘천남부노인복지관, 춘천북부노인복지관, 소양강댐노인복지관과 △공동주택에는 e편한세상 춘천한숲시티, 춘천더샾, 퇴계주공7단지 에 설치될 예정이다.
수거된 폐의약품은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활용해 적정 주기에 맞춰 체계적으로 수거될 수 있도록 추진될 계획이다.
㈜메디카코리아는 인류 건강을 위한 기업으로서의 책무와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가치를 갖고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이번 폐의약품 수거함 뿐 아니라 지난달 24일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1억 원 상당을 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