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지역내 다중이용시설 18개소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레지오넬라균 수계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점차 발생이 증가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작년보다 노인복지시설 1개소, 대‧소형 목욕탕 3개소를 추가해 총 23개소를 관리할 예정으로 상‧하반기로 검사가 이뤄진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샤워기, 수도꼭지에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레지오넬라에 감염되면 독감형인 경우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급성 발열성 질환을 일으키며, 폐렴형인 경우 두통, 근육통, 허약감 및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에서 약 5~10% 경우 치명률이 증가함에 따라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증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오염된 수계시설 운영 시 집단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사용수를 검사하여 균 검출 시 즉시 소독 후 추가 재 점검 및 냉각탑, 욕조수, 샤워기 청소 및 소독 방법 등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냉방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의 수계환경집중점검으로 레지오넬라증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