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전국 제조·물류 인프라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디지털클러스터 기반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전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아워홈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식품산업 디지털클러스터 스마트 산업기반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디지털클러스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2022년 식품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부 추진 디지털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됐으며, 15개월에 걸쳐 디지털클러스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아워홈 8개 제조 공장 및 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고, 일부 시스템은 오는 7월까지 시범 운영 후 순차 적용한다.
아워홈은 해당 사업을 통해 식품산업에 특화된 통합 품질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식자재 유통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이로써 ‘공급사·제조·물류·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 걸쳐 통합 품질 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실시간 식품 품질 관리가 가능한 필수 식품 정보 순환 생태계 구축을 완료했다.
세부 개발 시스템은 △통합 품질 안전 관리 플랫폼(QSIS) △품질 관리 시스템(QMS) △모바일 공급사 포털 시스템 △모바일 단체급식(MCP) 검수 시스템 총 4가지다. 식재 공급사부터 물류센터, 단체급식 점포에 이르기까지 통합 식품 안전 관리 및 데이터 모니터링 기능을 고도화했다.
QSIS는 상품 이력 추적, 위해 정보 수집 및 차단 관리가 가능한 통합 품질 안전 관리 플랫폼이다. 납품 과정은 물론 원산지, 소비기한, 영양성분, 알러젠 성분 등 주요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며 식중독, 상품 회수 등 식품 안전 정보 모니터링 및 24시간 알림 서비스를 구축해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12개 각 제조 공장의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시스템으로 전환을 위한 QMS는 기존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연계해 데이터 모니터링 및 온도 관리 자동화, 온라인 결재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원물 검품부터 포장 공정, 출하까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품질 관리 최적화를 지원한다.
모바일 공급사 포털 시스템은 납품 정보, 상품 정보, 배송 관리 등 공급사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모바일 MCP 검수 시스템은 급식 현장에서 활용되는 시스템으로, 기존 모바일 식재 발주 기능을 기반으로 식재 검수 디지털화를 통한 부적합품관리 강화 기능을 더했다. 특히 재고 식품 소비기한 임박 시 알림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이수미 아워홈 품질보증센터장은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지부터 협력사, 제조 공장, 소비자까지 모두 이어진 이력추적 체계와 콜드체인(Cold-Chain) 시스템을 구축해 식품 안전 관리 향상에 총력을 다했다”며 “아워홈 급식사업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정보순환 생태계 구축은 K-푸드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