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로고.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가 국제 연합(UN)군의 일원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전투 중 부상을 입고 귀국한 튀르키예 UN군 전상자와 전상자 유가족, 미망인 등 80여명을 초청해 현지 위로 행사를 개최했다.

27일 상이군경회에 따르면, 위로 행사는 지난 23일 튀르키예 앙카라 시의 크라운 플라자 앙카라 호텔 안쿠바 룸에서 열렸다. 상이군경회는 초청 대상자들에게 위로금과 기념품(홍삼제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유을상 회장은 지난해 튀르키예 북서쪽 가지안테프 북서쪽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지원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써달라고 3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으며, 어려움에 처한 튀르키예를 위로 대상국으로 우선 선정했다.

이에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잘 알지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와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싸워주신 튀르키에 UN군 전상자분들은 위대한 영웅이며,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이날 주요 외빈으로 참석한 정연두 주튀르키예공화국대한민국대사가 격려사를 진행해 행사를 빛냈으며, 지난 2022년 하와이 현지 위로행사에 이어 경희대 영웅태권도(수원 팔달구 소재) 어린이시범단원의 태권도 공연이 더해져 성대하게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