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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퍼플섬 라벤더 꽃 축제 성료…열흘간 4만여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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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24.05.27 16:24:45

퍼플섬 라벤더 정원, 3만5341㎡ 부지에 2000만송이는 전국 최대 규모 자랑

전남 신안군이 개최한 퍼플섬 라벤더 꽃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무려 4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일 4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지리적인 여건을 감안하면 신안군 축제의 가장 성공을 거둔 축제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중부정원관리사업소장으로 부임한 이후 라벤더 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한 강병순 소장과 직원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을 듯 하다.

강병순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퍼플섬이 이미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섬인데다 해마다 40만명이 넘게 찾아오는 명품섬으로 발돋움함에 따라 이번 축제에 대해서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축제가 열리는 퍼플섬 라벤더 정원은 3만5341㎡(1만700평) 부지에 6만6000주 프렌치 라벤더가 식재돼 있으며, 2000만송이 단일 프렌치 라벤더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안군 중부정원관리사업소 강병순 소장이 퍼플섬 라벤더 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3만5341㎡(1만700평) 부지에 6만6000주 프렌치 라벤더가 식재돼 있으며, 2000만송이 단일 프렌치 라벤더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퍼플섬 라벤더 정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CNB뉴스 이규만기자)


이처럼 지금의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 신안군은 5년전인 지난 2019년 황무지에 가깝던 돌산을 정비하고 기틀을 다졌다.

맨 처음만 해도 박지도 초입에 있었던 라벤더 정원을 약 2km떨어진 곳에 조성하기 위해 돌산에서 나온 집채만한 바위돌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언덕을 만들고 산속 숲길 관람로를 만들어 산책을 할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들이 함께 라벤더를 심고 가꿔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다.

강 소장은 “라벤더 정원 정상에 올라가면 바다와 함께 버들마초편의 보랏빛 풍경과 아울러 보이지 않는 라벤더 향기, 짠냄새 나는 바닷바람,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는 최고의 축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이번 축제의 백미로 개막식에 이색적으로 보라색옷 컨테스트를 준비했다. 이미, 퍼플섬은 보라색 옷을 입고 방문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돼 있는데 성황리에 막을 내려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퍼플섬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받고 있는 대신에 보라색 옷가지등을 입거나 걸치고 오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관광기념품숍을 마련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관광객들은 넘치는 개성으로 입장료를 지급하고 오시는 분들도 계신다. 또한 행사장에서 만나는 관광객들은 보라색 옷을 입지 않아 민망해 하는 분도 계셨는데 모두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지만 신안군은 지금 한창 피어오르고 있는 버들마편초 축제를 6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강 소장은 행사장 주차장은 반월도 입구쪽이 크다. 주차장에 내리면 서울 노원의 섬 상징조형물이 있으며 이를 끼고 오다보면 퍼플용(龍)의 기도, 퍼플박스 미디어 아트, 매표소와 농수산물가판대, ‘I PURPLE YOU’포토존, 보라꽃 향기정원, 반월도 상징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지도로 향하기 전에 공중전화박스 여우등에 올라탄 어린왕자와 추억을 남길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915m의 퍼플교를 따라 걸어서 라벤더 정원이 조성된 박지도 입구에 도착할 수 있으며 새로 조성된 숲길과 기존의 해변도로 트레킹을 통해 도착할 수 있다.

강병순 소장은 “바가지 요금 문제는 다른나라 일이다. 우리 신안군은 박우량 군수 취임 이후 30여개에 달하는 축제를 개최하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의 하나 이같은 일이 발생하는것을 방지 하기 위해 푸드트럭과 특산품 판매장을 운영 했는데 사전교육을 철저히 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고 말했다.

축제 26일 만난 강병순 소장은 마지막 날인 만큼 직원들과 함께 축제 곳곳을 돌아다니며 안전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살피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오후 2시 40여분쯤 비가 쏟아지자 전직원 들과 함께 전기차로 관광객들을 실어날랐으며 우산과 비옷을 시급히 준비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먼저생각하는 선민행정을 펼쳤다.

강병수 소장은 “라벤더 축제가 끝나면 지금 피고 있는 버들마편초 꽃이 6월에 활짝 피게 된다. 버들마편초 축제는 따로 없지만 오셔서 즐기시면 될것같고 9월말 아스타 국화꽃 축제가 있어 연중 보라색 꽃이 피는 퍼플섬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퍼플섬은 지난 2012년도 신안군이 섬마다 특색있는 꽃과 나무를 심어 테마가 있는 섬을 조성하면서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 보라색꽃이 자생하고 있는 반월. 박지도에 보라색을 콘셉으로 보라섬으로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자색고구마, 자색양파, 콜라비 등을 재배했다.

2015년도에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반월·박지도가 선정(‘15~’21)된 후 기존 인조목교를 방부목으로 교체하고 보라색을 도색해 퍼플교가 탄생하게 됐다.

퍼플교를 보라색으로 채색하고 문브릿지교를 만들어 퍼플섬을 한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지붕채색과 함께 라벤더 및 아스타 정원 산책로 등을 조성했으며, 주요 관람지에는 보라색 꽃으로 아스타 국화, 버들마편초, 라벤더, 팥꽃나무, 맥문동 등 초화류 116만주와 해안도로 및 가로수길에 감탕나무, 후피향, 오동나무 등 4만4000주가 식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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