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발달장애인 음악단 ‘농심 신(辛)나는 심(心)포니’가 창단 1주년 및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9일 이탈리아 로마 한국문화원에서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심 신나는 심포니는 회사가 지난해 5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첼로, 기타, 드럼, 성악, 보컬, 피아노, 색소폰 등 다양한 파트의 발달장애인 음악인을 직원으로 채용해 창단했다. 현재 21명의 음악인이 신나는 심포니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후원하는 행사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친선교류와 함께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리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나는 심포니 멤버 7명과 사물놀이 공연팀 등 총 14명의 발달장애인 직업연주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일반의 편견을 개선하는 한편, 음악인으로서 꿈을 키워가는 장애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음악단을 창단했다”며 “단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고 있어 사업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