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온라인 쇼핑 업종 중 TV 홈쇼핑,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중심으로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고객 패널 ‘이지 토커’를 대상으로 이용 현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이번 분석에서 TV 홈쇼핑, 라이브 방송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 시간대별 매출 현황 등을 매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매체별 이용 빈도 및 품목 등 설문조사를 통해 실제 이용 현황을 살펴봤다.
연령대별 매출 데이터를 보면, TV 홈쇼핑은 60대 이상, 라이브 방송은 40대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TV 홈쇼핑은 60대 이상 35%, 50대 33%, 40대 21%, 30대 9%, 20대 2% 순으로 50~60대 이상의 비중이 68%로 나타났다. 라이브 방송은 40대 33%, 50대 26%, 30대 22%, 60대 이상 13%, 20대 6% 순으로 TV 홈쇼핑보다 이용 연령대가 낮았다.
이용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해보면, 두 쇼핑 채널 모두 잠들기 전인 21시에서 24시 사이 시간대에 하루 중 가장 높은 매출이 발생했다. 시간대별 매출 현황은 TV 홈쇼핑이 21~24시 23%, 18~21시 18%, 09~12시 16% 순이었다. 라이브 방송은 21~24시 21%, 09~12시 18%, 18~21시 17% 순이다.
21시~24시의 성별 매출 비중을 보면 TV 홈쇼핑은 남, 여 각각 21%로 동일한 비중을 차지했다. 라이브 방송은 여 23%, 남 19%로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 쇼핑 이용은 주 1~2회가 53%, 주 3~4회 28%, 주 5~6회 이용한다는 응답이 12%였다. 주 7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도 7%가 나왔다. 인터넷 쇼핑 외 온라인 쇼핑 채널을 묻는 질문에는 라이브 방송 24%, TV 홈쇼핑 20%로 응답했다.
TV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가격(TV 홈쇼핑 71%, 라이브 방송 67%)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는 가격 외에도 프로모션, 품질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프로모션이라고 답한 사람은 TV 홈쇼핑 44%, 라이브 방송 32%였다. 품질이라고 답한 사람은 라이브 방송 40%, TV 홈쇼핑 33%였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전통의 TV 홈쇼핑과 새로운 쇼핑 채널로 떠오른 라이브 방송의 이용 고객 분석을 통해 연령대에 따른 소비 패턴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등장하는 쇼핑 채널 분석을 통해 세대별 소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심층 분석으로 정교한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