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와 도내 16개 시군은 최근 민물가마우지로 인해 내수면 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족자원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수산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다.
내수면자원센터는 직접 생산한 미유기 및 동자개를 포함한 총 4개 품종의 수산종자 130만 마리를 서식환경에 맞는 하천 및 댐호에 방류해, 지역 수산자원의 조성과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내수면자원센터에서는 올해도 총 6만7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16개 시군의 수산종자 매입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뱀장어, 쏘가리, 대농갱이 등 포함한 13개 품종 총 936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해 내수면 어종의 다양성 향상시키고,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수면자원센터는 “도내에는 총 4605마리의 가마우지가 댐호 및 하천에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으며, 가마우지 1마리가 1일 440g의 어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산종자 무상 방류 및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도내 시·군의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민물가마우지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