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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완도 햇다시마 450톤 구매…43년째 상생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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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4.05.21 16:48:48

손근학 농심 ESG경영팀장(오른쪽)과 곽상운 금일어촌계장 단장이 지난달 30일 완도금일수협 해연제에서 열린 공로패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

농심이 너구리 출시부터 43년째 지켜온 완도 어민과의 동행을 올해도 이어간다.

농심은 다음 달 초부터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리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햇다시마 약 450t(톤)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다시마 작황 개선으로 수확량 증가가 예상돼 지난해보다 구매량을 늘려 완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농심과 완도의 인연은 지난 1982년 너구리를 선보이며 시작됐다. 당시 농심은 차별화된 해물우동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큼지막하게 넣기로 결정했다.

이후 농심은 매년 최고 품질의 완도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다. 작년까지 누적 구매량은 약 1만7000톤에 달한다.

다시마 구매로 시작된 농심과 완도군의 인연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월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에 참가해 너구리 부스를 운영, 완도산 수산물 홍보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앞서 농심은 4월 완도 금일도 다시마 생산 어업인들로부터 완도 다시마의 우수성을 알려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데 따른 공로패를 수여한 바 있다. 2022년 완도군은 너구리 출시 40주년을 맞아 완도군의회 청사 외벽에 축하 메시지를 송출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의 인생을 맛있게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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