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2024년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택배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기존 9기에서 올해 총 21기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택배 거점 가운데 부산택배지점, 진주택배지점 등 총 5곳의 택배허브 및 터미널에 100kW급 급속 충전기 총 6기를 설치한다는 것.
또한, 기존에 운영해오던 김포공항 주유소 역시 리모델링을 거쳐 올 하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전기차 충전소로 새롭게 탈바꿈해 선보일 예정이다. 충전기는 총 6기가 설치되며, 화물트럭을 비롯해 일반 승용차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까지 확충키로 했다.
이 밖에도 한진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보조사업인 건물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소개다. 한진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건물 지원사업에 선정돼 남부산 택배터미널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기를 구축, 연간 약 52MWh의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초 한진은 원주와 진주에 각각 연간 약 65MWh의 재생에너지를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가동하며 친환경 물류 환경 구현에 힘써온 바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대전메가허브를 비롯해 인천공항 GDC 등 당사 물류 시설에 투자를 확대,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적극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한진 측은 환경을 위한 크고 작은 실천에 앞장서며 2023년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는 등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