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영양초등학교는 지난 18일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청송군 신성계곡 일원에서 ‘지질탐험대’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영양초등학교는 중·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탐험대를 계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탐험대는 지질, 문화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해 각 테마에 맞는 지역에 방문하고, 직접 탐험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번 지질탐험대는 신성계곡 일원의 지질 관련 지형을 탐험했다. 먼저, 7가지의 지질 현상이 나타나는 백석탄에 방문해 포트홀, 생흔화석 등의 현상을 직접 관찰했고, 공룡발자국이 남아 있는 신성리에 가서 공룡발자국의 생성 과정을 배우고, 현재 그 상태를 확인했다.
다음으로 만안자암 단애를 탐험하며, 층리 및 절리의 형성 과정을 탐구하였다. 지질 관련 탐험 외에도 청송 옹기 체험장에서 직접 생활 속에 사용할 수 있는 옹기를 만드는 체험을 하였다.
오는 6월에는 역사를 테마로 정하해포항 역사탐험대를 계획해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으며, 7월에는 강원도 동해안으로 숙박형 지질탐험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영양초 교사 오범택은 “아이들이 영양과 가까운 청송에 여러 가지 지질 현상들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 탐험대 활동을 계획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후에는 지질 말고도 다양한 테마를 정해 아이들이 탐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영양초 황호택 교감은 “현장체험학습의 의의가 드러날 수 있게 아이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해 운영하겠다”며 “여러 학년의 학생들이 어울려 교실 외의 현장에서 더욱 즐겁게 탐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