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2024학년도 1학기 강의 베스트티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국대는 매 학기 학생들의 강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강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우수 교·강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베스트티처 및 교육상 제도를 새롭게 개편했다. 정량 점수에만 의존하던 선정 방식을 개선해, 강의 평가 점수와 더불어 소속 대학(원)장의 추천, 교·강사의 교육 철학 및 수업 우수성을 바탕으로 5대 시상 취지에 부합하는 혁신 교육을 실천한 교·강사에게 상이 수여된다.
베스트티처의 5대 시상 취지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수업을 실천한 ‘수업 방법’ ▲수업과 산업 활동을 결합해 학생들에게 실무 지식을 제공한 ‘산업 연계’ ▲연구 결과를 교육 내용에 접목하고 수업에 반영하고자 노력한 ‘연구 연계’ ▲창의적인 학생들을 발굴하고 교육한 ‘창의교육’ ▲학생들에게 인생의 멘토로서 큰 기여를 한 ‘학생 지도’로 이뤄져 있다.
선정 기준이 개편된 이번 시상식에는 미래 교육을 이끌어 갈 교수(teaching)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한 ‘베스트티처’ 5명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베스트티쳐 교수들에게 박수와 함께 꽃다발을 선물하며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했다.
‘STARTUP BASS CAMP’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창업지원단 김지연 교수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 동기나 관련 경험, 향후 계획 등 니즈를 분석해 수업에 반영하고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수업 방법’에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이미지’ ‘디지털 워크샵’ 과목을 가르치는 현대미술학과 남수현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하고 매 학기 과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 지도’ 능력을 발휘했다. 평가위원들은 학생 진로와 학업적 성공을 위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흥미로운 교육 활동을 제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스템생명공학과 전봉현 교수는 ‘화학실험’ ‘나노바이오’ 등의 과목을 맡고 있다. 나노바이오와 관련된 활발한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자체 제작한 맞춤형 교재를 제공하고, 논문 개별 멘토링, 해외 우수연구자 초청 강연 등 연구와 수업을 연결하는 ‘연구 연계’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다.
공공정책학과 정성은 교수는 ‘매스미디어론’ ‘정치학 입문’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토론식 수업 운영, 국회 현장학습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 중심 교육의 ‘수업 방법’을 실천했다.
‘조직행동’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경영학과 홍운기 교수는 영어로 진행되는 토론식 강의에서 ChatGPT를 활용하거나 노션(Notion)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유도했다. 학생 중심의 ‘수업 방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전영재 건국대 총장은 “학생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개선하고 누구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업으로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해 오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며 “건국대 학생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성숙한 시민으로서의 성장할 수 있도록 인생 멘토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