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사랑”…미래 주역 ‘어린이’에 집중
임직원 기부금에 회사가 매칭…2배로 껑충
매월 나눔의날 정해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ABL생명은 1954년에 출범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생명보험사다. 오랜 역사에 걸맞게 ‘보험은 사랑’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 그중에서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23번째 이야기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ABL생명의 사회공헌 기치는 서로서로 돕는다는 ‘상부상조(相扶相助)’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상부상조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온기를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각오다.
사내 기부 프로그램인 ‘메이크 어 도네이션(Make a Donation)’이 대표적이다.
ABL생명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사회복지기관인 ‘굿네이버스’,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3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메이크 어 도네이션’을 운영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희망나눔 방학교실(굿네이버스)’, ‘미래와 희망(어린이재단)’, ‘한 생명 살리기(세이브더칠드런)’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회사도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해 지원한다.
설계사들도 신청자에 한해 신계약 1건을 체결할 때마다 1000원씩 기부하거나 월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회사는 같은 금액을 매칭해 1:1로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모두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이며, 현재까지 이들 기관에 전달된 누적 기부액은 약 36억원에 이른다.
또한, ABL생명은 1992년부터 어린이들이 사회의 재목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리더십 캠프도 30여년 넘게 개최해 왔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들을 자사 연수원으로 초청해 올바른 리더십을 길러주는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열고 있는 것. 지금까지 1만5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올해에도 지난 4월 25일~26일 1박 2일 과정으로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130명을 경기도 용인 소재 자사 연수원에 초청해 ‘제57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가졌다.
이번 수련회에 참여한 서울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들은 이틀간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 등 다양하게 마련된 과정 속에서 리더십 소양을 키웠다.
일회성 아닌 지속가능 ‘나눔’ 실천
이뿐만이 아니다. ABL생명에서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은 ‘나눔의 날’이다. 지난 3월 FC실장과 지역단장 등 15명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후생원에서 화단 가꾸기, 바닥 다지기 등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4월에는 서울 성동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이든아이빌에서 임직원 20여명이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처럼 임직원과 설계사들은 ‘ABL생명 사랑의 봉사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린이 보육시설 지원, 사회복지시설 일손돕기, 환경정화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BL생명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눔의 날’ 외에도 각 지역단 및 지점의 설계사, 각 부서의 직원 등은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결성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나눔 등의 봉사활동도 해마다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러한 일회성이 아닌 중단없는 나눔활동으로 인해 ABL생명은 지난 2022년 12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행안부가 기부‧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 등에 주어진다.
ABL생명 측은 CNB뉴스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업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