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KB증권이 올해 1분기 중개형 ISA의 입금액이 지난 분기 대비 약 23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체 ISA 가입금액 중 증권사의 비중이 약 97%로 전분기 약 70% 대비 증가하며 전체 증권사 ISA 시장이 확대됐다. KB증권의 올해 1분기 중개형 ISA의 신규 가입 고객도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입금액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세제 혜택 확대 계획을 발표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효과적인 재산 증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및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B증권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들의 3월 말 기준 주식 잔고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위였다. 이어 삼성전자우 2위, POSCO홀딩스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금융주를 비롯한 고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소득세를 절세하기 위해 해당 계좌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양도소득세를 아끼기 위해 중개형 ISA에서 해외주식 ETF, 해외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부연했다.

KB증권 박영민 자산관리Tribe장은 “고객들이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중개형 ISA의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앞으로도 중개형 ISA 인지도 고취와 계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