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고객사 임직원과 연구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고객초청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된 고객초청 세미나는 삼양사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스페셜티 핵심 소재 당류저감 솔루션’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삼양사가 생산하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프리바이오틱스 소재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삼양사는 두 가지 스페셜티 소재의 개발 배경과 특징, 시장 현황, 적용 제품을 소개하는 발표로 세미나의 포문을 열었다.
삼양사에 따르면,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이 나는 제로 칼로리 대체 감미료이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삼양사는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각각 넥스위트(Nexweet)와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발표는 단연 알룰로스와 고감미료의 시너지 관계를 다룬 연구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제로 슈거 음료와 식품에는 스테비아, 수크랄로스 등의 고감미료와 향료가 주로 쓰이며 여기에 알룰로스를 첨가하면 단맛과 향을 가감할 수 있다.
삼양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룰로스와 고감미료, 향료 간의 우수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스페셜티 소재가 적용된 시식 샘플도 제공해 고객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밖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소속 연구원을 초청해 대체당과 식이섬유 시장의 변화와 전망, 국내외 시장 비교 등 유익한 업계 정보를 전달했다.
박성원 삼양사 스페셜티PU장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과 소비는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먹거리를 건강하게 즐기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과 인구 고령화 현상이 맞물려 건강을 추구하는 니즈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고객사 여러분의 제품 개발과 향후 연구개발(R&D) 방향성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