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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포스코와 글로벌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에 공동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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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5.10 11:02:18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신한금융그룹과 포스코그룹이 협업해 글로벌 수전해 스택 개발 및 제조사인 하이사타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이 업무집행조합원으로서 신한-포스코 그린수소 신기술투자조합을 설립하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 양 그룹의 관계사들이 주요 LP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1년 호주에서 설립된 하이사타는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차세대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수전해는 수소의 생산 방법 중 하나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추출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하이사타는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수전해 기술을 개발해 경쟁사들 대비 효율성 높게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사타는 시리즈 B 라운드 통해 총 1억 1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신한-포스코 이외에도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BP p.l.c, 글로벌 풍력터빈 제조사 Vestas 등 ESG 투자기회를 탐색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하이사타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호주 울런공에 위치한 수전해 스택 제조 시설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기가와트(Gigawatt) 규모의 제조 역량을 보유하기 위한 R&D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과 차세대 수소 생산기술의 선점을 통한 ‘탄소중립 2050’ 목표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의 친환경 금융을 목표로 하는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에 따라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양 그룹사는 하이사타의 실사, 투자검토, 투자 후 사업 협력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에서의 협업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업무집행조합원인 신한투자증권 박신화 글로벌투자금융부장은 “글로벌 ESG 및 혁신 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 활동을 지속 중이고 지난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어센드엘리먼츠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약사 알보텍에 투자했다”며 “올해 하이사타와 같은 그린 수소 기업 투자에 이어 데이터센터 및 AI 등 다양한 성장산업에도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은 “미래 철강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본원 경쟁력 쟁취와 함께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차별적인 핵심기술을 선점하는 게 중요함에 따라 다양한 저탄소 기술의 발굴과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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