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디자인학과 김지영 교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 작품 10여 점 오는 23일까지 전시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박물관은 오는 5월 23일까지 김지영 작가 특별전 “신성한 땅, 그리고 그 너머(The Holy Land and Beyond)”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의 ‘2024 전시공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역예술인과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박물관 전시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작가에게는 전시 기회를, 지역민에게는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2024년 사업의 첫 번째 전시인 “신성한 땅, 그리고 그 너머"는 순천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지영 작가가 2023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촬영한 영상작품과 사진 이미지 10여 점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Memento기억’(2024)와 ‘For Resurrection 부활을 위하여’(2024)가 있다. ‘Memento’는 작가가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학살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는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후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기리고자 만든 영상물이다. ‘For Resurrection’은 유대교와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교의 성지인 이스라엘 예루살렘성 동문과 동문 주변을 둘러싼 유대인들과 이슬람교도들의 무덤들을 촬영하였다.
전시를 기획한 김지영 작가는 “끝없는 분쟁으로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구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지역’ 중 한 곳”이라며, “해당 지역의 역사, 종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4년 5월 7일(화)부터 5월 23일(목)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