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 ETF’를 중국 본토에 추가 교차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6일(현지 시간)부터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서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 거래를 시작했다.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는 항생 고배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순자산 USD 272mn(한화 약 3537억원)으로,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고배당 ETF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3월 지급 기준 연평균 배당률은 약 8.24%로, 10년 이상의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Global X Hang Seng TECH ETF’를 교차 상장시키며 국내 자산운용사 처음으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추가 상장을 통해 중국 본토 ETF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Global X Hong Kong ETF는 2개로 증가했다. 그동안 중국에 교차 상장된 홍콩 ETF는 대부분 항셍테크 관련인데,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는 최초의 고배당 ETF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에 진출해, 지난달 홍콩법인 ETF 총 순자산 규모가 한화 2조 4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8년째 한국 청소년들에게 중국 현지에서 경제, 문화, 기업들을 소개하고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홍콩 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앞으로 현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영환 사장은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한 항셍테크, 항셍고배당 ETF 외에도 향후 추가적인 교차 상장 등록 계획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세일즈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중국 내 기관 및 리테일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품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