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8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성장테마펀드’가 약 577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660억원 수준이다.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삼성그룹의 주도산업과 해당 산업군 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일반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여 손실 발생시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10%까지 선순위 투자자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초과 이익부터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상품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 ‘한국투자AI빅테크펀드’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한국투자AI빅테크펀드’는 설정 이후 4%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 우려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해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