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휴비스와 함께 지난 20일 전주 휴비스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시작된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는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과 삼양사, 삼양화성, 화학 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환경 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유치원생(만 3~6세)과 초등학생 약 1100명이 참가했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22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올해 그림 경연대회 주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지키는 우리들의 노력 △100년 뒤에도 깨끗한 우리 동네, 미래 친환경 도시의 모습 등 2개였다. 학생들은 이 가운데 원하는 주제 1개를 선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친환경 파우치 꾸미기, 환경 관련 그림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실시된 ‘에코 플리마켓’은 사전접수에서 150개팀이 몰려 조기 마감됐다. 플리마켓 참가자들은 옷, 신발, 도서, 장난감 등 가정 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각자 가져와 저렴하게 판매했다.
삼양그룹은 다음 달 17일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 홈페이지에 그림 경연대회 수상자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림대회 총상금은 1680만원으로 대상(환경부장관상) 수상자 3명에 상금 각 100만원을, 금상(수당재단 이사장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수상자 6명에 상금 각 70만원을 수여한다. 이어 은상 6명(상금 각 50만원), 동상 6명(상금 각 30만원), 장려상 9명(상금 각 20만원), 입선 100명(상금 각 3만원) 등 수상자 총 130명을 선정한다.
배용준 삼양사 전주EP공장장은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한 결과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