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제54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2024년 기후변화주간(22~28일)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지구의 날 구호(메시지)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불편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지구를 위하고 탄소중립 포인트 혜택으로 돌아온다는 ‘기대와 다른’ 긍정적인 일임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주간 주요 행사를 보면,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4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삼호교 야외무대에서 시민·환경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지구사랑 연출(퍼포먼스), 걷기행진(삼호교 야외무대→오산광장 인근 1.4㎞)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와 구군은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시청과 구군청 등 관공서를 비롯해 울산의 대표적 상징물인 태화루, 십리대밭교, 울산교, 울산대공원 풍차, 매곡천 경관 조형물 등을 소등하는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기후변화주간 온라인 행사로 △울산환경히어로 앱과 함께하는 기후변화주간 일일임무(미션) 참여인증 △탄소중립 실천 퀴즈 △탄소중립 실천 선언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공간(부스)도 4월 22일 지구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중구 삼호교 야외무대에서 운영되며, 기후변화주간 홍보캠페인은 22일 현대백화점 동구점 앞, 25일 북구 명촌 근린공원 앞 등에서 실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청 누리집(www.ulsan.go.kr),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누리집(www.us21.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주간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씩이라도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국민 실천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