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자사가 후원하는 ‘제25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진서 9단은 지난 9일에 진행된 결승 1국에서 김명훈 9단을 상대로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어 15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결승 2국에서 접전 끝에 김명훈 9단을 꺾고 최종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 2019년과 2023년, 올해까지 총 세 차례의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갖게 됐다.
우승자 신진서 9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준우승자 김명훈 9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 9단은 “입신 중의 입신을 가리는 ‘맥심커피배’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해 굉장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는 “우승자 신진서 9단과 김명훈 9단을 포함해 대회 기간 내내 열정적인 대국을 보여준 모든 선수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바둑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을 돕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 프로기사 9단들만 참여할 수 있는 국내 기전으로, 바둑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