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ASOK)와 공동으로 ‘2024 미국 투자 진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및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법률 실무, ▲미국 첨단 제조업 분야 해외직접투자 동향, ▲미국 주별 투자 인센티브 및 진출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무역협회 김기현 글로벌협력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은 주별로 법률·제도 및 비즈니스 환경이 다르며, 투자기업에 제공하는 지원 정책과 인센티브에서도 차이가 난다”면서 “기업은 성공적인 미국 투자를 위해 주별 차이점을 사전에 파악해 기업별로 적합한 투자 방식과 지역을 선정하고, 단계별로 준비해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무부 한국사무소 김선희 대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배터리 생산 공장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BMW‧볼보‧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한국사무소 신희정 대표는 “미국 내 주요 시장에 대한 접근성, 낮은 노조 가입률과 사업운영비, 주 정부 투자 혜택 등으로 테네시주에 투자하는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미나 이후 참가 기업은 주한미국주정부대표사무소 15곳과 ▲주별 법률제도 및 행정절차 ▲기업 지원 정책 ▲입지 선정 등과 관련한 일대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주한미국주정부대표사무소 15곳은 루이지애나를 비롯해, 버지니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사우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오하이오, 워싱턴, 인디애나, 조지아, 테네시, 텍사스 샌안토니오시,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오세올라 카운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