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권역 실증농가에 스마트팜 관련 IT 연구 기술 현장 접목 시도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스마트농업전공 이명훈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작물 생육 정보 및 병해충 이미지 분석 현장 실증’ 과제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은 농촌진흥청 및 대학, 농산업체 또는 농업인이 개발한 기술도입 제품을 대학에 설치하여 성능을 실증하고, 농가에 교육하여 농업 신기술의 농업 현장 확산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농촌진흥기관 추천기술 ▲대학기술 협업형 ▲농업인·농산업체 협업형 총 3가지 유형을 선별하였으며, 국립순천대는 ‘대학기술 협업형’에 선정되었다. 해당 유형에는 순천대를 비롯하여 서울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 총 15개의 대학이 선정되었으며, 9개월간 2억 7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권역별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국립순천대는 사천, 평택, 부여, 김제 총 4개의 권역에 각각 실증농가를 선정하고, 자체개발한 농업 관련 기술인‘딥러닝 기반의 객체 탐지 모델을 이용한 과수 생육단계 판별 시스템’, ‘작물의 잎사귀 건강 상태를 판별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방법 및 시스템’을 통해 작물 생육 정보 및 무게 등이 분석이 가능한 AI 작물 이미지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여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온실 레일 촬영 장치와 영상수집 방법’을 통해 농가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작물의 데이터 수집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립순천대 이명훈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축산분야 ICT 융합,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 연구로만 끝나는 기술이 아닌 현장 보급형 기술을 개발하여 실증농가의 수익성 및 효율성 증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현장 실증을 활용한 스마트팜 상용화를 통해 현재 국제 농업시장에서 스마트팜과 농업 관련 IT기술의 접목이 실제 농가에 활성화가 잘 되어있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과의 경쟁력 확보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