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미국 명문 공립대학인 럿거스 대학교와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럿거스 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프라바스 V 모게 (Prabhas V. Moghe) 럿거스 대학교 부총장, 이기범 화학·화학생물학과 석좌 교수, 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난치성 척추질환 환자의 재생 치료법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자료 및 연구 재료 교환, 협력 연구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개발된 기술 상용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인보 분당차병원 교수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럿거스 대학교를 방문해 이기범 교수의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공동 연구할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효율적인 기술이전을 위해 럿거스 대학교 기술이전 책임자 리자 류(Dr. Lisa Lyu) 팀과도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한 교수는 2018년부터 이기범 럿거스 대학교 교수와 난치성 척추질환에 대한 조직공학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시작해 퇴행성 디스크 질환에서 획기적인 생체재료 개발 및 디스크 재생 치료 효과 우수성을 알리는 논문 3편을 발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게재됐다.
이외에도 나노시트-하이드로겔 복합체와 바이오겔 조성물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로 3건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2013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분당차병원은 진료 및 연구 균형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재생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해외 선도 기관과 글로벌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동안 단계별로 공동 개발한 기술을 한·미 혁신성과 창출 R&D 사업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행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난치성 척추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조직공학적 제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