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양구군은 다문화 가족, 결혼이민자 등 가족 형태의 다양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구군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성장 발달과 학습 지원을 위해 한글 교육, 컴퓨터 교실, 언어평가 및 언어 촉진 수업, 부모 상담 및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부모 10명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관계 향상, 초등 부모 생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양구군은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취업 및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취업교육, 취업연계, 1:1 구직상담 등의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와 중도 입국 자녀 등을 대상으로 급수에 따라 한국어 토픽 교육을 진행해 한국어 학습을 돕고 한국 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오는 16일까지 지역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족을 대상으로 컬러 성격 검사, 우리 가족 닮은 동물 찾기, 힐링캠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우리가족 데이트’를 프로그램을 펼친다.
오는 17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시락을 만들며 소통하는 ‘가족 사랑의 날’ 프로그램, 29일에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 하나하나가 다르고 특별하다’의 주제로 부모 교육을 진행한다.
조해국 드림스타트팀장은 “가족 형태가 점점 세분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에 맞춰 가족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