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지역내 숙박·목욕·세탁업 447개소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업소 선택권을 확대 및 공중위생업소의 자발적인 위생 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간 현장 방문하여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는 2년에 한 번씩 시행되고 있으며, 짝수 해에는 숙박업, 목욕장업, 세탁업, 홀수 해에는 이·미용업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평가는 공무원 및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2인 1조로 구성해 평가표에 따라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주요 평가항목은 ▲영업신고증 및 요금표 게시 여부 ▲영업장 소독, 시설 청결상태 ▲시설 및 설비기준 준수여부 등 공중위생관리법령에 의해 업소에서 준수해야 하는 항목과 위생서비스 향상을 위한 권장사항 항목으로 일반현황(업소현황 등)을 포함해 업종별 30~44개 항목이다.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업소(90점 이상, 녹색등급), 우수업소(80점 이상 ~ 90점 미만, 황색등급), 일반업소(80점 미만, 백생등급)가 부여된다. 다만, 법적 준수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최근 2년 이내(2022~2023년) 행정처분 이력이 확인된 업소 등은 최우수업소(녹색등급) 부여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최우수 업소(녹색등급) 중 10% 범위 내 더 베스트(THE BEST)업소를 선정해 우수업소 표지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숙박·목욕·세탁업소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결과 2020년 380개소 대상 146개소(38.4%), 2022년 407개소 대상 154개소(37.8%)가 최우수업소로 선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통해 영업자의 서비스 수준을 자율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