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관계자(왼쪽)가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이하 EGFR-TKI) 후보물질 ‘IN-11987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이 지난 8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키나아제 저해제(이하 ‘EGFR-TKI’)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HK이노엔이 발표한 물질은 ‘IN-119873’이다. HK이노엔 연구팀은 IN-119873이 L858R 변이를 포함해 주요 약물 저항성 EGFR 내성변이에서 우수한 효력을 보였으며, 뇌전이 모델에서 역시 뛰어난 효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IN-119873은 기존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과 병용 시 EGFR 변이에 더욱 강력한 결합력을 보였으며, 정상 EGFR에 대한 저해능이 거의 없어 기존 EGFR-TKI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IN-119873이 오시머티닙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력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 연구소장은 “현재 개발 중인 IN-119873은 비임상 연구 완료 후 연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