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이 지니스헬스와 ‘2024 미국암연구학회’에 참가해 조기 폐암 발견을 위한 액체생검 유전자 분석 기술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지난 5일 개최해 오는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다.
지니스헬스는 GC지놈의 조기암 진단 액체생검 시퀀싱 기술의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암 검출을 위한 액체생검 유전자 분석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학회에서 다양한 연구 초록 6편을 포스터 발표하게 됐으며, GC지놈이 지니스헬스와 함께 연구 성과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 학회를 통해 소개된 6편의 연구성과는 △다양한 인종 간 적용 가능한 폐암 조기 검출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다중 모델 앙상블 알고리즘 △세포 유리 DNA 단편체학 기술에 활용 가능한 암 검출 방법에서의 분석 변수 검토 △저농도 세포 유리 DNA 샘플 처리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액체생검 분석법 최적화 △Fragment End Motif 머신러닝 분석을 이용한 새로운 액체생검 폐암 검출법 △REFINE 방법: 단편체학에서 시그널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전략 △유방 조직 밀도가 높은 여성에서의 암 조기 검출 성능 향상이다.
이 중 다양한 인종 간 적용 가능한 폐암 조기 검출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다중 모델 앙상블 알고리즘 포스터는 GC지놈의 독보적인 분석 기술을 이용한 연구 결과다. 두 개의 독립적인 모델을 결합한 새로운 딥러닝 기술로, 한국인과 코카시안(백인)에 적용해 인종 간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비교, 기술 성능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두 인종에서 모두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 GC지놈 측은 이 결과가 딥러닝 기반 다중 모델 앙상블 알고리즘이 다양한 인종에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딥러닝 기반의 다중 모델 앙상블 알고리즘은 전장유전체 분석 기술(LC-cfWGS)을 이용한 폐암 조기진단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자랑하는 자사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 폐암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